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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제30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박은미 의원 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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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6-1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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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역세권 복합개발의 전략적 필요성과 교통·주거 통합의 시급성

존경하는 92만 성남 시민 여러분,
안광림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신상진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애쓰시는 언론인 여러분,
분당동·수내3동·정자2·3동·구미동 출신 시의원 박은미입니다.

지난 9일,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이 총괄기획가와 전문가 자문단 위촉을 시작으로 본격 궤도에 올랐습니다.

이는 단순한 도시개발이 아니라, 성남의 미래 100년을 견인할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도시경쟁력 제고의 중대한 기회입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 HFR(스마트도시협회) 등 유수의 기업 자문단이 참여하고, 미국 피츠버그를 첨단 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킨 톰 머피 전 시장이 명예 총괄 기획가로 위촉되면서 이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 또한 매우 높습니다.

최근 추진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 방안 구상 용역 착수보고회에 따르면, 오리역세권은 연간 220조 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와 10만 명 이상의 상시 고용 창출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 의원은 오리역세권 개발과 함께 산업 교통 정주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첨단 복합도시를 구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는 지난 판교테크노밸리 개발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판교테크노밸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약 168조 원의 매출과 약 8만 명의 종사자로 성공적이었지만, 교통 혼잡과 주차난, 외부 통근자의 지속적인 증가 등 정주 인프라 부족이 여전히 심각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하루 평균 4시간을 허비하는 직장인들의 이직 엑소더스로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이는 초기 교통·정주 계획의 예측 실패가 만들어낸 참담한 결과입니다.

이제 같은 실수가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리역세권 복합개발은 ‘계획’을 넘어선 선제적이고 구체적인 인프라 구축 실행 전략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첫째, 광역철도 접근성 확보입니다.
SRT 복복선화와 연계하여 오리·동천역 신설을 적극 추진하여 서울·수서·동탄·평택과 직접 연결되는 고속 광역 철도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둘째, 내부 순환 교통망 구축입니다.
성남도시철도 2호선(트램)의 오리역 연계를 통해 성남 원도심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지역 간 단절을 해소해야 합니다.

셋째, 철도 간 연계성 강화입니다.
수인분당선 오리역과 불과 650M 거리에 있는 신분당선 동천역을 지하 무빙워크 등으로 연결하여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넷째, 도로교통 병목 해소 방안입니다.
용인·죽전·동백 등 인접 지역으로부터 유입되는 교통량으로 구미동 일대는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습니다. 교통 분산을 위해 주요 도로 확장 및 지하 터널 구축 등 광역 통행 시스템을 확보해야 합니다.

‘2035 성남 도시기본계획’은 ‘자족 기능 강화형 복합 거점 개발’을 명시하며, 광역 교통체계 확보와 직주근접형 도시 재편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리역세권은 그 실험대이자 첫 단추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주거 정합성 확보도 중대한 과제입니다.
최근 수립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에서는 분당을 포함한 1기 신도시 전반의 재건축·재정비를 중장기적으로 체계화하고, 기반 시설의 현대화와 직주근접 자족도시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리역세권은 구미동 일대를 포함해 이러한 노후계획도시정비구역과 접하고 있습니다.
복합개발과 재건축 시점을 전략적으로 조율하고 연계한다면 재건축 후 약 2만5천 세대의 배후 수요지 주택 공급을 통해 직장과 주거가 가까운 자족형 도시 모델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이는 판교에서 해결하지 못한 외부 통근 의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전략이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은 성남시가 새로운 미래 첨단도시로 도약할 결정적 분수령입니다.

교통과 주거의 전략적 통합 설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시민의 삶이 편안하고, 일과 주거가 균형을 이루며, 성장이 지역과 함께 이루어지는 도시, 오리역세권 복합개발이 성남의 위상을 높이는 선도적 자족도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시와 의회, 전문가, 시민이 함께 실천 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을 간곡히 촉구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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